일단 편의상 A, B라고할께 A,B는 친정인지 시댁인지 안밝힘!!!
결혼을 했는데 양가가 해주시는게 넘 달라.. 이건 양가의 재력? 차이가 아니고 그냥 가치관 차이인듯
상황은 A, B비슷해. 둘 다 30평대 자가있고, 대출없고, 차 있고 노후 어느정도되어있어.
현재는 A만 수입이있고 B는 수입이없어. 근데 노후는 비슷해. 양쪽 다 문제없으심
(A수입 > 우리부부 맞벌이수입)
양가 도움없이 결혼했어!
문제는 결혼후야ㅠㅠㅠㅠ 너무 B에게서만 받아서 어쩔줄을 모르겠어..
결혼할때 공식적으로 받은것만없지 결혼후에 받은거하면 결혼자금 다 받은느낌이라서.. 우리가 달라고 해서 주신것도 아님!ㅜㅜ 그냥 마음에서 계속 베푸시는거야..
물론!!!!!!!!!!!!!!!! 우리부부가 뭐뭐 있을때 받아야된다 이렇게 생각한거 아니고 그렇게 생각한적 절대없어. 안주셔도 절!!!대!!! 서운함없어 오히려 안주셨으면해ㅠㅠ
근데 한쪽이 너무 주니까 그게 마음속에서도 계속 불편한거...
예를들어 반찬이나 김치
A : 김치 조금만 달라고해도 안주심(맞벌이라 밥 자주 안먹어서 작은락앤락 한통 부탁드림 ㅠ 김장했다길래). 아니면 B에서 많이 주시니 그거 먹으라고하심
B : 별 얘기없다가 집에 간다고하면 갑자기 대형마트 가방 2개 등장함 김치+과일+자잘한반찬+즉석식품들 가득 안받는다고해도 걱정된다고 둘이 잘 먹으라고 바리바리주심
우리부부 내집장만, 이사
A : 여기서 살고싶다하심 ㅠ현금 10 주심. B네서 준거 비싼거라 부럽다하심 (가전)
B : 현금 1000만원 보태라고 주심... 최신가전 거의 1000만원어치 사주심... 거절해도 한사코 화내면서라도 주심. 빨리 모아서 집 샀다고 고생했다고 하시며
여행
A : 자식들이 돈모아 해외여행 보내주길 바라심ㅠ. 해외갈때 용돈 안주면 전화로 화내심(ㅠㅠ). 용돈드려도 선물은 전혀없음 ㅠ (해외를 자주가심....ㅠ 물론 지금은 못가시고)
B :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는 우리 부부 보상해주신다며 유럽1회, 아시아2회 패키지로 돈 다 내주심.(부모님이 갔다오고 좋으시면 우리도 그냥 바로 예약해주시는..) 해외여행갈때 용돈 드리면 용돈*2 금액만큼 선물사오심
A네서는 B집에서 여행 돈 다 내서 가는거 알면서도 유럽가서 뭐뭐 사와라 선물 지정함
평소 용돈 : 우리는 양가 부모님께는 공평하게 같은날 같은금액 용돈드려
A : 우리부부 생일은 커녕 임신, 출산시에도 전혀없음 ㅠ (줘야한다는거아님!!!!)
B : 우리생일날 우리가 드린거 *2배씩 용돈주심. 가끔 명절새뱃돈주심. 임신헀을때 500, 출산했을때 500주시고 유모차 사주심
B집에서 우리가 드린돈의 2배를 주시는데 이거땜에 A,B쪽의 돈을 다 올리기엔 부담스럽고 B만 더 드리기에 차별같아서.... 아직 유지중 ㅠㅠ 어떻게해야될지모르겠어
그 외 우리부부가 드리는선물
A : 너무좋아하심. 대신 우리가 드리는건 유지비까지 원하심 ㅠㅠ 예를들어 뭘 한번 사드리면 계속 사다달라하시고 (설명드려도 어디서파는지모르겠다 못산다하심) 커피머신드렸더니 커피를 계속 부탁하심 ㅠ
B : 너무좋아하심. 한번 사드리면 다음엔 우리꺼 사주심. 커피머신 사드렸는데 그 후 부모님사실때 우리커피까지 계속 사오심
그래도 양가 계속 똑같이 드리려고 하고있어ㅠㅠ 부모님이니까ㅠㅠ
대략 생각나는게 이정도야..
근데 문제는 B쪽에 계속 주지말라 말씀드려도 그냥 부모님이 해주고싶어서 계속 해주시는거ㅠ 그걸 나도 알기에 더 잘하려고하는데
사실 양가 부모님이랑 만나는 날이 어느정도 한정되어있고 어버이날/명절/추석 등 그렇다보니 어떻게 더 잘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어
양가가 가진 돈이 많이 차이나는것도아니고 심지어 B는 수입이 없으셔ㅠ
더 많이 받는쪽에 더 많이 하는게 맞나? 난 이렇게 생각하긴했는데 이렇게 차이나게 받는데 어느정도 내가 양가에 차이를 둬야할지도 모르겠고
또 받은걸로 양가 부모님 차이를 두는게 맞나싶기도하고 (같은 부모님이니까..)
덬들 생각은 어때? 물론 우리부부는 B네 너무 감사해서 A보다 더 자주 찾아뵙고 더 많이 밥사고 뭔가 더 해드리긴함. 이사할때 너무 받아서 우리도 B쪽 가전 사드림
받는거에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근데 이게 사람마음이라는게 어쨌든 부모님이니 B쪽 사드리면 A쪽도 사드리고싶잖아..? 근데 양가를 다 드리기엔 너무 부담인거야..ㅠㅠ
용돈처럼. B네서는 드린거의 2배로 항상 돌려받는데 솔직히 부모님한테 드린돈보다 많이받기 민망해ㅠ 근데 그렇다고 양가 다 올리기엔 부담이고 그렇다고 받는만큼 드리자니 금액차이두기도 괜히 기분상할수있자나 ㅠㅠ 나도 남편도 대놓고 말은못해도..
양가가 형편 차이가 있음 모르겠는데 그게 아닌걸 나도 남편도 알기에 선뜻 답이 안나와
그냥 나도 남편도 각자 알아서 B쪽에 더 잘하고있는건 맞는데 이게 어느순간 B쪽에 더 잘하는게 감정상할까봐 걱정도되고 진짜 너무 어렵다ㅠ 왜냐면 부모님이니까...
자기부모님께 좋은거 해드리고싶은마음은 어느자식이나 똑같을것같아서 한쪽만 해주다가도 괜히 감정상할까봐 무서워
안받고 우리 할 도리만 하는게 제일 좋은데 나도 남편도 B에게 계속 주지말라 말씀드려도 자식들을 도와서 자식들이 빨리 안정되는거 보는게 인생의 낙이라고 하셔ㅠㅠ
현재는 A,B에 똑같은 용돈 드림. 더 자주 찾아뵙는건 B. 더 자주 찾아뵙다보니 짜잘하게 뭐라도? 더 해드리고있어
어떻게 B쪽에 보답해야할까
그냥 B가 주고파서 주시는거니 우린 우리 할 도리를 양가에 똑같이 해야될까? 비슷하게 방문 + 같은금액 용돈 + 선물은 양가 똑같이
B에 금전적으로 더 드려야 할까 (받는만큼 똑같은 제품이 아녀도 금액수준을 최대한 맞춰 꼭 돌려드린다) : 금액을 아주 똑같이 맞추기엔 우리부부도부담이.... 말그대로 원해서 필요해서 주신게 아니고 선물로주시는것들이라ㅠ
B에 더 자주 찾아뵙고 흔히말하는 자식도리를 더 해야될까? (자주뵙고 자주 얼굴비추고 자주 뭘 함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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