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 특 : 30대 직장인 명품쌉잘알
유색 좋아하고 아끼지 않고 편하게 쓰고 유행/짭풀린거 신경안쓰고 내가사고싶은거삼
되팔기 거의안함 짝퉁안삼
사진 구글펌
1. 발렌티노 락스터드 슬링백 ★★★☆☆
: 오지게 예쁜데 단점이 더 많음
발은 의외로 안아픔 발목 스트랩이 잡아줘서 그런듯
내 걸음걸이가 이상한건지 모르겠는데 가끔 발 안쪽 스터드에 맞은편 발목/발등이 스쳐서 아픔
비브람 밑창을 대도 앞코가 빛의 속도로 닳음
사고싶으면 블랙 페이던트로 사는게 속이 편할것
스터드가 떨어지기도 함. 병행은 떨어진 스터드가 없으면 사설 수선도 어려움
살 사람 : 발목 피부가 두터운 편, 길가다 원수가 보이면 쪼인트를 까야하는 사람
안 살 사람 : 과한 스타일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 찡은 그 어디에도 달려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2. 샤넬 동그리 램스킨 ★☆☆☆☆
: 수납 거지 같아서 산지 한 달도 안돼서 팔아버림
명품 사서 이렇게 빛의 속도로 팔아본거 처음
아이폰 당연히 안들어감 고야드 카드지갑 젤 작은거 (모델명 모름) 겨우 들어감
립스틱이랑 차키 넣으면 끝임 에바야
가방을 메고도 손에 폰과 지갑을 들고다니는 매직
근데 사실 이건 애초에 지갑으로 나온거임 핸드백이 아니라. 가격 메릿이 있어서 인기가 많은데 이번에 가격상승으로 195만원이 넘는데
그 돈 주고? 굳이 이걸? 심지어 체인길이도 갱장히 애매함 착샷검색해보면 알 수 있음
살 사람 : 집에 샤넬이 너무 많은데 네모진게 질리는 사람, 줄 달린 200따리 동전지갑이 필요한 사람
안 살 사람 : 그 외 모두
3. 에르메스 피코탄 ★★★☆☆
: 굉장이 애매한 가격대와 디자인과 크기
18과 22가 있는데 18은 유부주머니 같고 22는 복주머니 같다는 차이점이 있음
에르메스 오란 + 헬렌카민스키와 더불어 미씨템의 완성
은근히 수납이 잘 되기 때문에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니게 되는데 안에 내부가 걍 생가죽? 안감처리 안된 가죽이라 보풀처럼 들고 일어남
모서리 짜게 닳는건 악어가죽 아닌이상 엘메 특이라 그러려니 해야함
이 모델은 앱송이랑 끌레망스만 나오는걸로 알고 있음 (가죽이름임)
엘메 엔트리라 가든파티와 더불어 30대 이상에서 많이 들고다님
살 사람 : 신도시 맘
안 살 사람 : 만두 잘 못먹는 사람
4. 샤넬 도빌백 ★★★★☆
: 호불호 개갈리는 쇼퍼백, 매년 다르게 나온다
캔버스 소재로 이염과 때탐이 어마무시하지만 밝은색이 더 존예임
굉장히 무겁고 크다 빅백유행 다 지나간 이 시점에서 도빌백이라뇻?
여행갈때 개꿀이얌 위에 지퍼 없어서 소매치기 많은 동네는 안되고 일본(이제 안감) 대만 같은 치안좋은 곳이나 국내여행할때 꿀템
보부상 필수템. 다- 집어넣으면 된다. 다- 들어감
10년 전 엄마들 기저귀가방으로 많이 팔렸는데 요즘은 다 고야드로 가버려서 이거 아무도 안듬
그래서 나만 들고다님 ㅎ 애기 없음
체인이 있지만 얇고 금속이라 어깨에 매면 자국 남음
숄더 겸용이 아니라 토트라고 보는게 맞음
살 사람 : 캘리포니아st 여행을 즐기는 사람 (짐 많이 + 렌트), 00s 빅백유행의 미련을 버리지 못한자
안 살 사람 : 미니백 유행을 달리는 선도주자
5. 고야드 아르투아 ★★★★★
: 샤넬이 오바라서 싫으면 고야드로 오세여
생루이는 쳐지고 흐물흐물 지퍼 없어서 싫다고요? 아르투아로 오세여
돈 좀 더 써서 스페셜컬러 하세여 아르투아 각인 무료임 (2년 전에 그랬음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음)
지퍼 위에다 이니셜하면 존-예 (중고가격 똥값되는 소리)
모서리 헤짐 오진다 ㅎ 그레이로 샀는데 헤져도 그레이 나와서 많이 눈에 띄진 않음
생루이는 오래 쓰면 빵꾸나는데 (ㄹㅇ임) 이건 좀 더 가죽이 탄탄함
살 사람 : 쇼퍼백 필요한데 생로랑은 명품 티가 안나서 싫고 네버풀은 에바야
안 살 사람 : 밑 면 보다 윗 면 너비가 넓은 형태의 쇼퍼백을 견딜 수 없는 사람
6. 샤넬 클래식 ★★★★★
: 애증의 샤넬 클래식 사진은 현송ㅋㅋㅋㅋㅋㅋㅋㅋ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인상으로 800-900임 솔직히 퀄리티에 비해 부모님 안계신 가격임 미쳤나싶음 그래도 지금 사면 언젠가 천만원 될거임 샤넬 원래 그랬음 서울 아파트 같은 존재임
하지만 별이 다섯개인 이유는 캐주얼 정장 페미닌 두루두루 잘어울리고
유일하게!! 10년도 더 넘었음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가방이라는 것
엄마가 20년 전에 사신 클래식도 아직 각이 살아있음
램은 무슨 애기엉덩이 같은 내구도니까 하나만 살거라면 캐비어 블랙으로 사라
강화램 같은 소리는 믿지말자 네일파츠에도 긁히는 몸
뉴미니 캐비어는 당분간 생산중단이라 중고가격이 새상품 가격과 얼마 차이가 안남
380대에 산 것 같은데 이번에 490으로 오름
이럴 것 같아서 네이비랑 레드 두 개 삼 (블랙 못구함. 3대가 덕을 쌓아야 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음)
샤테크 오지고요
살 사람 : 언젠가 샤넬 클래식을 한 번은 살거라면 늦은 것 같아도 지금이 가장 쌀 때
안 살 사람 : 미쳤나 대칭도 안맞아서 맨날 양품인가요? 글 올리게 만들면서 800이라니
7. 루이비통 펠리시 아주르 ★★★☆☆
: 나는 루이비통은 안삼. 20대에 하도 많이 사서 들고다녀서 질려버림
펠리시는 걍 여름에 동남아 갈 때 쓰려고 샀음
장점은 작아도 나름 수납이 괜찮다는 점. 내부에 장지갑, 카드지갑 두 개가 포함되어있는데 안쓰면 팔면 됨. 난 귀찮아서 걍 씀
단점은 이 제품 뿐만 아니라 화이트, 아주르 특인데 이염이 잘 됨
옷에 닿는 안쪽 부분에 때가 탔음 ^-^ 시컴쓰...
그렇다고 가죽 세척액으로 닦아내면 아주르 문양에 있는 루이비통 로고가 같이 지워진다.....예? 실환가요?
키 작으면 체인길이 애매할거임 서양인에 맞춰 나와서 그런듯
안에 한 번 감아서 크로스로 매면 됨
살 사람 : 청바지 청치마 안입는 사람, 손 자주 씻는 사람
안 살 사람 : 손이 꼬질한 편, 나도 모르게 핸드백을 매만지는 편
8. 샤넬 투톤 슬링백 ★★★★☆
: 매년 재질과 컬러 조금씩 바꿔서 나오는 스테디셀러
코코샤넬 아주머니가 여자들 가죽신발 앞코가 빨리 닳아버리는걸 보고 앞코를 어두운색으로 덧댄 디자인을 개발한게 시초인데
난 화이트를 샀잖아? 아마 안될거야
마크다운을 노리면 사이즈와 디자인이 없을거라 걍 제값주고 사는게 속 편함
6cm지만 앞으로 쏠림이 거의 없어 발은 편한 편이었음
다리가 통통하거나 키가 작다면 안어울림
투톤이라 앞이 막혀 답답해보여서 그런듯. 그래도 난 걍 신고 다님 청바지에다가
살 사람 : 격식차려야해서 샌들 신고가면 안되는데 여름에 발에 땀차서 뒤질 것 같은 사람
안 살 사람 : 치마 자주 입는데 종아리 부자, 발목 부자
9. 셀린 클래식박스 ★★☆☆☆
: 원래 이거 쓰려다가 이 글 쓰게 됨 이거 사지마 진짜
안에 칸이 이상하게 나뉘어져있어서 수납도 거지같고 가죽이 개 잘긁히는데 버클도 금속 스트랩버클도 각진 금속이라 맨날 긁음
원래 긁힌 가죽은 바로 보호제 먹이면 좀 나아지는데 얘는 그런것도 없어 뭐지? 가방이 상전임 모시고 다녀야함
스트랩 풀어서 가끔은 클러치처럼~ 이라고 하는데 스트랩 풀기 빡세고 쉽게 헐거워지는 구조
트리오페로 다시 유행하던데 그것도 마찬가지다
중고값도 똥값이라 아까워서 못파는중 하
살 사람 : 돈 많은 사람 ^-^ 셀린 사장
안 살 사람 : 나 너 그리고 우리
10. 발렌시아가 트리플에스 ★★☆☆☆
: 20대 힙스터들이나 근육량이 받쳐주는 사람만 신고다닐 수 있는 무게
비올 때 신으면 이염될 수 있는건 아시쥬
나도 힙한 어글리슈즈 하나 있어야하는거 아니냐? 하면서 백화점 갔다가 점원 언니 말에 홀려 사왔는데 무거움
되팔아야하는데 비오는 날 신고나가서 스웨이드 부분이 쭈굴해져서 되팔기도 애매함
살 사람 : 비복근 근육이 남부럽지 않다. 모래주머니 차고 운동할 예정이다
안살 사람 : 비루한 하체, 삼보승차에 익숙한 중년, 힙한 마음을 따라오지 않는 육체의 소유자
쓰다보니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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